저는 쿠팡에서부터 지금까지 5년간 재택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프로젝트 회의, 외부 요청 처리, 그리고 타 분야 구성원의 결과물 검토에 집중합니다. 이런 오후 일과때문에 가끔씩은 늦은 저녁이나 밤까지 업무시간이 늦어질때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제 일을 사랑하고 일을 통해 유저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 편이어서 나름 내구성을 갖고 커리어를 발전시켜오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재미있었던 프로젝트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업무적으로 가장 큰 임팩트를 냈던 것은 쿠팡의 대만 확장 프로젝트입니다. 쿠팡을 언어와 통화 단위가 다른 제 2의 국가에서 동작하게 하기 위해 0 to End까지 약 1년을 전념한 경험이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회사의 전략이 세워질 때 모바일 앱을 언제든지 빠르게 또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경험으로는 쿠팡의 첫 번째 기술 컨퍼런스인 Reveal 2020에서 유일한 주니어 엔지니어로서 기술 공유 경험이 있습니다.

엔지니어 직무는 어떤 사람들과 잘 맞을까요?

개발자로서 프로젝트를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한 스펙에 맞춰 완수하는 것은 기본적인 임무입니다.

신입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보통 백엔드, Web/App 프론트엔드, DevOps 등의 기술 스택을 잘 다루는 것에 집중하는데, 이제 이러한 역량은 모든 지원자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험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저는 개발자로서 아래와 같은 엔지니어링 챌린지를 수행해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환경을 세팅하는 과정에서는 참고할 만한 자료가 많지 않으며, 각 서비스의 타겟과 목표에 맞춰 직접 커스텀해야 하는 인하우스 툴과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적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세요. 단순히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적 역량을 넘어, 더 깊이 있는 엔지니어링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Ace 선배님이 전하는 메시지 📮 

위의 이야기들은 2019년 졸업한 제 히스토리일 뿐, 현재를 살아가는 후배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가 고도화되며 지원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아래와 같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모든 신입 채용에 지원할 수 없고, 각 업계의 요구 사항 또한 다르므로 여러 카테고리를 동시에 준비하기보다는 한 곳을 깊이 파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도 지치지 않는 튼튼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며칠 쉬고 다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Edit  김현주, 이효연     |Graphic  김현주   |Interview  김현주, 방다은, 이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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